매체에 따르면 J캐피털은 "바오샹은행 사태로 불투명한 민간 대기업이 은행 지분의 일정 부분을 소유하게 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알게 됐을 것"이라면서도 바오샹은행 사태에서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의 은행 건전성 수치의 신뢰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바오샹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은 1.7%였고, 수익성도 좋았으며, 자본 적정비율도 바젤의 요구조건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J캐피털은 "중국 은행에 관련된 지표가 정치적 목표의 영향을 받는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건전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J캐피털은 중국 규제당국자들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바오샹은행 사태의 전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내 포트폴리오 비중을 키우려는 해외 기업에도 좋지 않은 뉴스라고 덧붙였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지난 24일 심각한 신용위험을 근거로 바오샹은행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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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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