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1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5포인트(0.53%) 오른 2,921.1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5포인트(0.88%) 상승한 1,545.48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기 위축국면에 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인 49.9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반면 미국과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것은 증시 오름세에 짐이 됐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중단했으며 계속되는 무역마찰로 인해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관세가 중국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회사와 함께 그 나라에서 달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인상하겠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모든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통신주가 1% 넘게 상승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광업주고 1% 이상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회수 물량도 나오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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