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다.

3일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 50.2와 동일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CEBM의 종정셩 디렉터는 "5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지난달과 동일하게 50.2를 기록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 부문은 국내 및 국외 시장에서 수요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 심리가 약화했고 재고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제 등을 시기적절하게 조정해 기업, 가구, 자본시장의 심리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5월 공식 제조업 PMI를 49.4로 집계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078위안(0.11%) 하락한 6.9269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