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특정 기술을 제3국에 과하게 의존하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관련해 미국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헌트 외무장관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이 화웨이를 5G 네트워크 업체로 사용하는 데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면서 "이러한 (화웨이 관련) 이슈에 대해 미국이 언급한 것을 우리는 주의 깊게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트 장관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부분과 전략적 부분을 모두 고려한다는 점은 확실히 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제3국이 5G 기술 백도어를 통해 영국에 대한 첩보 활동을 펼치지 못하도록 백도어가 없다는 점을 어떻게 확실히 할 것인가 하는 점이며 전략적 부분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술에 있어 제3국에 과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