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 절반 전기차..계획 5년 앞당겨"

단거리용 2인승 울트라 콤팩트 전기차, 내년까지 출시

中 전기차 BYD와도 공급 부문 협력..스바루와 전기 SUV 공동 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외신에 의하면 도요타는 7일 중국 배터리 메이커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테라시 시게키 수석 부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주요 배터리 메이커CATL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 메이커 BYD와도 공급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테라시 부사장은 도요타의 자체 배터리 수요와 생산 능력에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CATL과 제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날 또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애초 계획을 5년 앞당긴 것으로 설명됐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2인승 울트라 콤팩트 전기차를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전기차는 최대 시속 60km인 단거리 주행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6일 일본 스바루와 팀을 이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CATL은 도요타 외에 혼다 및 닛산 등과도 이미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CATL은 이밖에 지난달 볼보 차와도 몇십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외신이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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