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를 넘을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발개위의 루 얀춘 물가 담당 관계자는 올해 중국 CPI가 전년 대비 2~4%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3% 이상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지난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면서 15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CPI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특히 5월 CPI에서는 과일 가격과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26.7%, 18.2% 뛰면서 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발개위는 농작물 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일 및 채소 가격은 최근 시장에서 공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발개위는 돼지가격 상승세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과거 상황에 비추어봤을 때 돼지가격이 올라도 돼지고기 소매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발개위는 중국 CPI가 5월 혹은 6월에 고점을 찍고 향후 몇달 내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발개위는 중국 CPI가 연말에는 다시 소폭 오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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