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수 3,000선 회복…4월말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오전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82포인트(0.46%) 상승한 3,000.9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0.45포인트(1.31%) 오른 1,577.04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최고 3,007.90까지 뛰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이 이르면 25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재개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이날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안화 환율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위안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CNBC는 20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자사의 기술을 사용하는 미국 기업들에 더 많은 특허 수수료를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지난주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화웨이의 230개 이상의 특허 사용료 10억 달러를 지불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두 지수 모두에서 정보기술과 통신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14일 물로 3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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