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물류센터 10곳 신설 또는 업그레이드도 병행

트럼프-시진핑 무역전 '휴전' 직후 발표..까르푸 철수와 대조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마트가 중국 내 자사 물류 개선에 향후 10년 80억 위안(약 1조3천6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이 2일 전한 바로는 월마트는 자사 SNS 계정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와 함께 중국에 10개 물류 센터를 신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별도 회동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데 뒤이은 것이다.

월마트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거대 유통-기술 기업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온 것처럼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는 지난해 중국 내 첫 소형 하이테크 슈퍼마켓을 개설해 징둥닷컴 계열의 유사한 온라인 플랫폼 JD 다오자 등과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월마트는 하이퍼마켓과 샘스 클럽 및 월마트 슈퍼마켓 등 중국 내 180개 이상 도시에 모두 400개의 유통점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의 중국 투자 확대는 프랑스 유통 대기업 까르푸가 지난달 말 중국 온라인 유통 업체 쑤닝닷컴에 중국 법인 지분 80%를 6억2천만 유로(약 8천941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2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