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UBS는 중국의 가계소득과 소비 증가세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UBS는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평가했다.

UBS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 78%는 소득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설문조사의 75%보다 비중이 커진 것이다.

부동산 소유자의 경우 지난 2년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는 재정 상황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5%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또한 이전 설문조사 때보다 비중이 커진 것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정부 당국의 감세 정책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33%는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설문조사의 21%보다 커진 것이다.

응답자들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삶의 질과 관련된 스포츠, 교육, 여행, 헬스케어 부문의 소비를 늘리고 싶다고도 답했다.

다만 자동차 구매 등은 연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이 중국 소비자의 지출이나 소비자 심리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1년 후 가계소득, 재정 상황, 재정 안정성 등에 대한 소비자의 전망도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UBS는 응답자들이 향후 소득 수준이나 재정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소비 진작에 천천히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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