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경쟁 치열..헝다-폴크스바겐도 각각 합작 진출"

"中, 전기차 충전소 10만 곳 목표..현재 50곳 불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동차 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다국적 에너지 대기업 BP가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겨냥해 합작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신에 의하면 양사는 1일 낸 성명에서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기로 했다면서, 그 일환으로 BP가 중국에 처음 개설한 광저우 소재 전기차 충전소를 디디추싱의 자동차 오픈 플랫폼과 연계시킨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이 현재 오픈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60만 대의 전기차를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유사한 합작이 꼬리를 물고 있다면서, 지난달 부동산 그룹 헝다가 중국 독점 전력 배급사 국가전망공사(State Grid)와 전기차 충전망 구축 합작을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도 지난달 중국 3개 자동차 메이커와 유사한 합작에 합의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125만 대로, 한해 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전기 트럭 42만5천 대의 99%도 중국에 있는 것으로 차이신은 지적했다.

차이신은 중국 당국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10만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가동 중인 곳은 50개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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