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중저가 브랜드 `메이트 30' 시리즈..2천 위안대"

글로벌타임스 "9일 둥관 개발자 콘포런스서 첫 공개"

"안드로이드 앱 호환-유저 프라이버시 보호 여부가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훙멍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올해 4분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시판 가격이 약 2천 위안(35만 원가량)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소식통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메이트 30시리즈에 우선으로 훙멍 OS가 탑재될 것이라면서, 개발자와 유저를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화웨이가 오는 9일 광둥성 둥관에서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대항해 개발한 훙멍 OS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훙멍 OS를 탑재한 첫 제품인 아너 스마트 TV 시리즈를 오는10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IT 전문 뉴스 사이트 36kr닷컴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훙멍 OS를 장차 자율 주행차와 원격 의료 서비스 및 산업 통제 부문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화웨이 경영진은 앞서 회견에서 훙멍 OS가 주로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용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음을 글로벌타임스는 상기시켰다.

화웨이는 그러면서 구글이 끝내 안드로이드 OS 공급을 끊을 경우 스마트폰에도 훙멍 OS를 채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훙멍 OS가 성공할지 열쇠의 하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 여부라면서, 화웨이가 그간 이것을 부단하게 테스트해왔다고 귀띔했다. 또 훙멍 OS 암호화 기능이 유저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보호할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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