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이점, 3년 안에 700개→1천개 목표.."군소 도시 확정에 초점"

차이나데일리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사 H&M-자라 크게 추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의 세계적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전통문화 디자인 접목 등을 통한 중국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가 5일 전한 바로는 유니클로는 또 현재 700여개인 중국 체인점 숫자를 3년 안에 1천 개 이상으로 늘리면서 특히 군소 도시 진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중국인의 디지털 생활화 추세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유니클로 차이나의 판닝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유니클로가 중국 전통문화를 디자인에 접목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쑨원 부인인 고 숭칭링을 기리는 숭칭링 재단과 소수 민족인 묘족의 전통 자수를 제품 디자인에 접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유니클로가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요 경쟁사인 스웨덴의 H&M및 스페인 자라와 비교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2018년 기간에 점유율이 0.7%에서 1.2%로 확대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H&M의 같은 기간 점유율이 0.4%에 고정되고, 자라가 0.4%에서 0.5%로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라고 비교했다.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현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7억4천9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86.6%가 특히 중국 본토를 비롯한 해외에서 창출됐다고 집계한 것으로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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