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타결되면 유니버설 그룹 가치 330억 유로 평가"

비방디 성명 "텐센트, 1년 안에 같은 조건으로 지분 배증 가능"

비방디 株, 최대 9.1% 상승.."비방디, 亞 시장 확대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가 프랑스 통신 기업 비방디로부터 유니버설 그룹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7일 전한 바로는 협상이 타결되면 유니버설 그룹 가치가 약 330만 유로에평가될 것으로 관측됐다.

비방디는 전날 낸 성명에서 텐센트가 1년 안에 같은 조건으로 유니버설 그룹 지분을 두배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이 나온 후 비방디 주가는 최대 9.1% 상승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차이신에 비방디가 사모펀드들과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텐센트 쪽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비방디는 텐센트가 유니버설 그룹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드레이크와 테일러 스위프트 및 U2 등 유니버설 그룹 간판스타들을 아시아 시장에 더욱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차이신은 가입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이 유니버설 그룹 매출 증가를 부추기는 요소라면서, 비방디 매출에서 유니버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4%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유니버설 그룹 매출은 지난 상반기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센트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해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상장시켰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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