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6억7천만 위안 순익..작년 2분기 24억 위안 적자서 전환

홍콩紙 "작년 적자서 올해 흑자 전환 목표 더 접근"

제프리스, 2019~2021년 매출 전망치 하향.."갈수록 경쟁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2위 통신장비 메이커 ZTE가 美 제재에도 지난 2분기 순익을 낸 것으로 발표됐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한 바로는 전 세계 기준으로는 4위 통신장비 기업인 ZTE가 지난 2분기 6억7천만 위안의 순익을 냈다.

이는 한해 전의 24억 위안 적자와 완연히 상반되는 것이다.

분기 매출은 224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ZTE는 이날 홍콩과 선전 증시 마감 후 제출한 자료에서 분기 실적 호조가 중국 국내외 시장에 대한 5G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선전에 거점을 둔 ZTE가 2분기째 양호한 실적을 냈다면서, 이로써 올해 흑자로 전환하려는 회사 목표 실현에 더욱 접근했다고 전했다.

ZTE는 화웨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지난해 약70억 위안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앞서 집계됐다.

ZTE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8억~46억 위안의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문이 전했다.

제프리스는 최근 ZTE의 올해와 내년 및 2021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시장을 놓고 화웨이 외에 노키아 및 에릭슨 등과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ZTE 주식은 27일 홍콩에서 전날과 같은 수준인 19.70홍콩달러에 마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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