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紙 "2017년 첫 진입 실패..스마트폰 급증 등 여건 변화"

"점유율 40.5% 제뎬 등 선발 업체 공략 쉽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서비스 거대 기업 메이투안 디엔핑이 공유 보조 배터리 사업에 다시 진출할 예정이라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이 전하면서 메이투안 디엔핑이 2017년 이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파일럿 서비스를 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유저가 계속 늘어나고 지난 몇 년 사이 모바일 결제도 급증하면서 공유 보조 배터리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라고 신문은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의 모바일 배터리 충전소가 몰과 식당 및 대중교통 정류소 등으로 확산해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집계에 의하면 중국의 공유 보조 배터리 유저는 연말까지 3억500만 명으로,한해 전보다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메이투안 디엔핑은 회사 로고를 단 공유 보조 배터리 등을 구비한 모바일 충전소를중국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메이투안 디엔핑이 기존 시장을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약 1억700만 명의 유저를 가진 제뎬이 40.5%로 점유율 1위라고 지적했다.

또 샤오뎬과 과이서우도 각각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메이투안 디엔핑이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매출 다변화로 향후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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