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더 맵, SAIC-FAW-둥펑-창안 등과 디지털 맵 서비스 공조

가오도 맵 회장 "SW-DB만 제공..오프라인에는 관여 안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디지털 맵 선두 주자 오토-내비 소프트웨어가 디디 추싱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공유 시장에 도전하는 경쟁업체들과 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30일 전한 바로는 알리바바 지원을 받는 오토-내비 소프트웨어(일명 가오더 맵)가 10여개 중국 자동차 공유 기업을 연결하는 자동차 공유 디지털화 계획을 공개했다.

가오더 맵 협업에 동참하는 기업으로 SAIC 모터와 샹다오 추싱, T3 추싱과 FAW 그룹, 둥펑 모터 및 창안 오토모빌 등이 거명됐다.

가오더 맵의 위융푸 회장은 자사가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데이터 접근을 지원한다면서, 그러나 오프라인 쪽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T3 추싱 간부는 중국 자동차 공유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한 디디추싱이 지난해 여성 승객 2명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돼 당국 규제를 받아왔음을 상기시키면서, 협업이 향후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상하이시 당국이 지난달 14개 자동차 공유 플랫폼을 조사했다면서, 디디추싱이 무자격 자동차와 불완전한 데이터 때문에 5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가오더 맴은 日 액티브 유저가 2억 명이 넘는 것으로 위 회장이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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