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증시, 1~2년 내 두차례로 나눠 최대 100억 위안 차입 허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리튬 배터리 메이커 CALT가 중국 증시 당국으로부터 최대 100억 위안의 회사채 발행을 승인받았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차이신은 선전 증권거래소의 19일 자 자료를 인용해 12개월과 24개월 안에 두차례로 나눠 차입하도록 승인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CALT가 차입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밝히지 않았다면서, 중국 국내외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해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서호주 리튬 수출업체 필바라 지분 8.5%를 5천500만 호주 달러에 인수하는 와중이라고 전했다. 또 BMW 등에 공급하기 위해 독일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LT는 올 상반기 수익이 13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판매가 늘어난 덕택이라면서, 그러나 중국당국이 신에너지차(NEV)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 7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지난달에도 한해 전보다 16% 감소한 8만5천 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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