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홍콩 인권법안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한 분개와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관련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이는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심각하게 손해를 줄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도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지난 15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4가지 법안 중 하나로 미국 국무부가 홍콩이 미국으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치를 누리고 있는지 매년 평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또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을 밝혀내고 제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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