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수요 전망, 회사 예상 상회..고-중-저가폰 다양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는 내년에 10개가 넘는 5G 휴대전화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중국 항저우 성 우전에서 열린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와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샤오미는 지난달 중국 내수를 겨냥한 첫 5G 모델인 Mi 9 프로를 출시했다.

레이 회장은 중국 5G폰 수요 전망이 회사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샤오미가 내년에 고-중-저가 모델을 다양하게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주가가 계속 빠진 상황에서 15억 달러의 바이백 계획을 공개했다.시장 분석기관 카날리스에 의하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1.8%를 점했다. 이는 한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카날리스는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애국 마케팅' 덕을 본 화웨이를 제외한 다른중국 주요 스마트폰 메이커들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그러나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이 9.6%로, 한해 전보다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유럽 내 스마트폰 판매 최고 신장률로 분석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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