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최대 17억5천만 홍콩달러 차입 목표"

"中 제약사 윈난 바이야오 등 기초 투자자 참여"

CEO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SMO3, 2020년 신약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홍콩에 거점을 둔 중국 바이오 제약 스타트업 시노맵 바이오사이언스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30일 전한 바로는 시노맵 바이오사이언스는 홍콩 기업 공개(IPO)로 최대 17억5천만 홍콩달러(약 2천604억 원)을 차입한다는 목표다.

차이신은 중국 제약사 윈난 바이야오 그룹이 기초 투자자의 일원으로 5천만 달러(약 583억 원) 어치 주식 매입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시노맵이 홍콩 증시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1억8천200만 주를 발행하며, 이 가운데 10%를 홍콩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7.6~9.6 홍콩달러로 제시됐다.

시노맵은 오는 11월 6일 투자자 로드쇼를 가지며 7일 상장한 후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차이신은 면역 관련 질병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인 시노맵이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SMO3을 마지막 단계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노맵의 량루이안 최고경영자(CEO)는 30일 회견에서 이 약이 임상 시험을 거쳐 2020년 중반에 신약 등록이 신청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이신은 시노맵이 아직은 시판 약이 없으며 운영 매출도 내지 못하는 단계라면서, 지난해 8억3천610위안(약 1천383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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