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부진 때문에 곧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 증권의 저우 세레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PMI 지표 부진은 중국 경제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의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월에 있을 중간단계의 무역합의가 상황을 빠르게 변화시켜주진 못할 것"이라면서 "인민은행이 곧 지준율을 인하해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준율 인하는 모든 은행에 동일한 혜택을 주는 정책으로 지방 소형은행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지방 소형은행은 지난 5월 바오샹 은행 구제금융 이후 은행 간 자금 조달 비용이 커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0월 제조업 PMI는 49.3을 기록해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 49.8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나타냈다.

중국 10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2.8을 나타내 2016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합성 PMI도 52.0으로 전월치 53.1을 하회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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