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밸리 개발 GV-971 승인..회사 "연내 中 판매 시작"

"내년 초 美-유럽-亞 임상 3기 시험 착수 목표"

WHO "인지증 환자, 2050년 1억5천200만 명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17년 만에 처음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가 3일 전한 바로는 중국 국립 의약관리국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 수준의 알츠하이머를 치료하고 인지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 'GV-971'을 승인한 것으로 제약사 상하이 그린 밸리 파마슈티컬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전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이 전 세계적으로 2003년 이후 처음이라면서,당시 포레스트 랩의 '나멘다'가 미국에서 승인됐음을 상기시켰다.

상하이 그린 밸리는 신약을 7일부터 생산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 29일 중국 내 약품 유통망에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내 판매에 이어 내년 초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임상 3기 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월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이 저하되는 사람이 약 5천만 명에 달한다. 그 규모는 2030년 8천200만 명, 2050년에는 1억5천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인지증 환자 가운데 알츠하이머를 앓는 비율은 최대 70%로 파악된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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