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 회장 "인도 거점 그랜드 파마 상장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대기업 집단 포선 인터내셔널 산하 제약사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이 신약 투자를 늘리고 수익 증대를 위해 복제약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의하면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의 천치위 회장은 지난 6일 상하이 국제 수입 박람회 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이 합작사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로봇 수술 방식 최신 암 치료 기법인 CAR T 세포 치료법 등 첨단 의료 부문에 지난 몇 년 집중적으로 투자해왔음을 상기시켰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인슐린제제를 포함한 복제약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천 회장은 베이징 당국이 공공 병원 약 구매를 통합해 통제함으로써 복제약 값이 대폭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이것이 회사 수익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 순익은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한해 전보다 1.5% 감소한 20억6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은 주사제 생산 부문인 인도 소재 그랜드 파마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천 회장이 밝혔다.

그는 상장을 위해 중국과 인도 당국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파마는 美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품을 취급하는 유일한 인도 거점제약사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그랜드 파마의 주요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라고 신문이 설명했다.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 주식은 6일 상하이에서 1.2% 하락해, 25.47위안을 보였다. 홍콩 상장주는 이날 22.60홍콩달러로,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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