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합의'가 난관에 봉착한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21포인트(1.53%) 내린 22,793.36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8.72포인트(1.11%) 하락한 1,672.39에 움직이고 있다.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미 의회가 홍콩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는 카드인 홍콩 인권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반발했다.

한 외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홍콩 인권 법안에 서명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며 중국이 원하는 기존 관세 철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연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이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21일 오전 닛케이225지수, 토픽스지수 시세>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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