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매출 호조..亞太 판매 증가 주도..美도 회복세

"주식, 올해 들어 66%↑..LVMH 인수 알려진 후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지난달 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가 인수를 발표한 미국 보석 전문 기업 티파니가 중국 판매 호조 덕택에 성탄 시즌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이 26일(이하 현지 시각) 잠정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티파니는 12월 들어 성탄절까지 전 세계 매출이 한 해 전보다 1~3% 늘어났다.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 매출 증가율은 5~7%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본토 매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티파니는 상하이에 역내 최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부진하던 미국 판매도 회복돼 이 기간 한해 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파니는 회사 상징 격인 맨해튼 5번가 점포를 내년에 개보수할 계획이다.

티파니 매출은 지난 10월까지의 9개월 사이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티파니가 미국에 오는 관광객 씀씀이 감소와 홍콩 소요 탓에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상기시켰다.

LVMH는 티파니를 162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티파니 주식은 올해 들어 지난 24일 마감 기준으로 66%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상승의 상당 부분이 지난 10월 말 LVMH의 인수 계획이 알려진 후 실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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