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애널리스트 "향후 외국 자본에도 개방될 수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국유철도그룹(CR)에 대한 민간 투자가 지난해 많이 증가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CR 인프라에 대한 중국 지방 정부와 기업 투자가 지난해 2천95억 위안(약 34조9천억 원)에 달했다면서, 이것이 2016년 이후 31.3%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고정 철도 자산 투자가 모두 8천29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CR은 개혁과 리파이낸싱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새해에도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 산하 개발연구센터의 웨이지강 리서치 펠로는 글로벌타임스에 "철도투자가 결실을 볼 것으로 시장 참가자와 사회 자본이 느낄 수 있도록 이 부문 개혁이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R은 합작 투자 등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2019년 운영 매출이 한 해 전보다 15.2% 늘어난 3천785억 위안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CR은 2019년 말 기준으로 모두 13만9천km가 넘는 철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속철이 3만5천km로 집계됐다. CR은 새해에 4천km 이상이 새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연구센터의 웨이는 "중국 철도 개발이 민간을 포함한 사회 자본에 완전히 개방됐다"면서 "향후 외국 자본에도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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