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중국산 모델 3 생산, 열흘가량 늦춰질 것"

"상하이 공장 초기 단계라 충격은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가동이 잠정 중단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마켓워치와 차이신에 의하면 테슬라의 즈액 키르코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현지 시각) 어닝 콜에서 중국 당국 요청으로 상하이 기가 팩토리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키르코른은 상하이 공장 조업 중단이 중국산 모델 3 생산을 열흘가량 늦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하이 공장 잠정 중단이 현 분기 수익성을 다소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상하이 공장이 가동 초기 단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키르코른은 또 상하이 공장 잠정 중단이 회사의 핵심 생산 거점인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가늠하면서 공급망 흐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공개하면서 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2%가량 늘어난 73억8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반면 분기 순익은 1억5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3천5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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