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판매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권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직원들에게 라임 펀드를 판매할 시 핵심성과지표(KPI)를 2배로 인정하겠다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2017년 6월 직원 교육자료를 통해 라임 글로벌무역금융 펀드 3호 판매를 교육하면서 KPI를 2배로 인정한다고 안내했다.

 

 

 

 

 

 

 

 

 

 

 

 

 

 

 


KPI는 증권사 영업직원의 인사, 인센티브 지급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해당 내용은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에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정 상품에 KPI를 높게 책정하면 승진, 인센티브가 연관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해당 상품을) 많이 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 글로벌무역금융펀드 3호는 'IIG Global Trade Finance Fund' 등을 5개 해외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해 구성됐다.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는 헤지펀드 손실을 숨기고 최소 6천만달러 규모의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사기 혐의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자 손실 우려도 나타난 상황이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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