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1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53포인트(0.57%) 상승한 2,907.02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85포인트(0.05%) 내린 1,756.41에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기대하는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의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이라고 발표했다.

우한 등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확진자는 1주일 째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불안감을 다소 줄이는 요인이다.

후베이 지역의 경우도 발병지인 우한을 뺀 나머지 지역은 6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또한 좋은 신호다.

다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완전히 통제된 것이 아닌 만큼 중국 주요 기업들의 조업 정상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병원 등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업무를 지도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및 금융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각각 1천억 위안 규모의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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