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코로나 19 탓 홍콩 IPO 취소 첫 케이스"

"마카오 전자 엔지니어링사 상장도 불확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레스토랑 체인 다이키야가 '코로나 19' 사태로 홍콩 기업 공개(IPO)를 취소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전한 바로는 다이키야는 14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코로나 19로 인해 홍콩 IPO가 취소되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다이키야는 홍콩 증시에 주당 1.6~2.0홍콩달러로 1억 주를 발행해 최대 2억홍콩달러를 차입할 계획이었다.

다이키야는 12일 홍콩 증시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 시장 여건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고려한 끝에 현시점에서 주식을 공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에게 100% 환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다이키야가 추후 상장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이키야는 재패니즈 스타일의 '올 유 캔 잇' 식당 13곳을 포함해 홍콩에 15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키야의 재패니즈 올 유 캔 잇 홍콩시장 점유율은 37%로 집계됐다.

한편 SCMP는 마카오에 거점을 둔 전자 엔지니어링 기업 SEM 홀딩스도 14일 홍콩 상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실행될지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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