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자산이 중국 주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인베스코는 중국 기업 실적이 먼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주식이나 글로벌 주식 중에서도 중국 시장 익스포저가 높은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후퍼와 데이비드 차오 인베스코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정상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주식에서 수익이 먼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염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다른 국가 증시는 수익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베스코는 코로나19 확산이 올해 2분기 혹은 그 이후까지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이 내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복기에는 국가에 따라 V 모양을 보이는 곳도, U 모양을 보이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시점에서는 미국이 경제 상황이 유리해 V자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베스코는 또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전략적으로 투자자들이 계속 위험자산 특히 주식을 선호하되 자산이 잘 다변화돼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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