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의 지난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26.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51.8을 대폭 하회한 것일 뿐 아니라 200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월 차이신 합성 PMI도 27.5로 전월치 51.9를 크게 밑돌았다.

CEBM 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2월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둔화한 것이 서비스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종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확연히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기업 심리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 부문이나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정부의 지원책이 제조업에서 더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서비스 부문 기업들이 맞닥뜨린 현금 흐름 문제는 해결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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