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4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26포인트(0.18%) 상승한 2,998.1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92포인트(0.26%) 오른 1,893.84에 움직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다.

연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특별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50bp 인하했는데도 미국증시가 3%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중국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3일째 지속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우는 역할을 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에 이어 이날 발표된 2월 차이신 서비스업 및 합성 PMI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26.5를, 합성 PMI는 27.5를 기록했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에 머무른 것도 증시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 3일 119명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업 관련 종목은 올랐고 정보기술(IT)과 통신 부문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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