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5.15포인트(1.14%) 하락한 3,036.5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2.86포인트(0.67%) 내린 1,916.58에 움직였다.

미국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들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공포감이 고조되자 중국 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금융중심지 뉴욕에서도 간밤 확진자가 11명 증가해 총 22명으로 늘었다.

시애틀 아마존 직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업 운영 차질 우려도 커졌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3.58%, 3.39% 급락했고 나스닥도 3.1% 밀렸다.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된 것도 증시를 짓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071.68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1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춘제 연휴 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폭락했던 부분을 만회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관련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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