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오전 홍콩 증시가 유가 폭락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항셍지수는 1,054.13포인트(4.03%) 내린 25,092.54, 항셍 H지수는 460.15포인트(4.40%) 떨어진 9,996.78에 움직이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을 돌파하면서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공포가 가시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33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도 8일 만에 800명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을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도 고조됐다.

유가 폭락도 증시를 짓눌렀다.

코로나19로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논의에 실패해 이날 아시아장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장중 전일 대비 20% 이상 급락해 시장 불안을 키웠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도 종합에너지 부분이 10%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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