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 유가 폭락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1.17포인트(2.02%) 하락한 2,973.34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5.60포인트(1.86%) 내린 1,879.56에 움직였다.

코로나19 공포, 유가 폭락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와 함께 중국증시도 하락했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을 돌파하면서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공포가 가시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33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을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도 고조됐다.

유가 폭락도 증시를 짓눌렀다.

코로나19로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논의에 실패해 이날 아시아장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장중 전일 대비 20% 이상 급락해 시장 불안을 키웠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에너지 부문이 3% 넘게 밀렸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