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물가 딜레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 심각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10일 보도했다.

방정증권의 양 웨이샤오 이코노미스트는 "식품 물가는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는 딜레마 추세를 코로나19가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수요는 회복되고 있으나 해외 수요는 약해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골치 아픈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양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 있다면 돼지고기 가격뿐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에 135.2% 급등했는데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S)의 영향이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수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초 돼지고기 물가 상승이 공급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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