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 5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156위안(0.22%) 오른 7.04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대 0.33% 오른 7.0523위안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간밤 뉴욕증시 폭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강경조치를 도입한 여파로 간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은 9.51%, 9.43%씩 추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9% 폭락하면서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약세장으로 들어섰다.

위험회피 심리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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