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미국 지수선물이 급락한 영향 등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0.88포인트(1.83%) 하락한 2,728.76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6.49포인트(1.55%) 내린 1,678.25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오전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방향을 틀어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두 지수 모두 6거래일 연속 내렸다.

간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코로나 19에 대응해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장 초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지만 이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오후 들어 뉴욕 시장 개장 전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중국증시도 내리막을 걸었다.

미국 방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최소 18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대외비로 보고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정부의 1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 기대도 투자심리를 지지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과 통신 부문 2%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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