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규제 당국이 새로운 국영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승인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는 성명을 통해 지앤토우시틱에셋매니지먼트가 금융 AMC로 변경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사명도 차이나갤럭시에셋매니지먼트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은보감회 성명에 따르면 변경은 승인날짜인 3월 5일을 기준으로 이후 6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하며 변경 기간에는 금융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지앤토우시틱에셋매니지먼트의 현재 최대 주주는 주식의 70%를 보유한 국영기업인 중앙회금공사이며 나머지 30%는 중신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이 AMC 설립을 승인한 것은 1999년 신다(信達), 화룽(華融), 장성(長城), 동방(東方) 네 곳을 승인한 이후 처음이다.

1999년 당시 AMC는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4대 국영은행이 설립한 부실채권 관리회사로, 4대 국영은행이 시장 중심적 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은행의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신다, 화룽, 장성, 동방 AMC는 지난 2006년 국가가 지정한 부실 채권 처리를 마무리하고 이후 은행, 신탁, 보험 분야의 금융 그룹으로 발전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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