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차환 분 포함 60억 弗 전망..최악 상황에서도 40억 弗"

"현금 포지션 약화시킬 '심각한 재무상 약정'도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자동차 공유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버 주식은 19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8.26% 뛴 20.49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이날 오전 장에는 43.4%까지 치솟기도 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와 통화하면서 회사의 현금 보유가 차환 분 20억 달러를 포함해 연말까지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외신이 전했다.

코스로샤히는 코로나19 확산 둔화가 매우 천천히 이뤄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그 규모가 차환 분을 포함해 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버가 언급한 이런 현금 보유는 투자자들이 우버가 코로나19 충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도록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로샤히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홍콩의 자동차 공유 수요가 절정 때보다 45% 주저앉았다가 이제는 감소 폭이 30%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도시마다 (우버 비즈니스가) 다르게 간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우버가 지난해 5월 기업 공개(IPO) 당시 기업 가치가 755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이 19일 현재 절반 이하인 35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코스샤히로는 우버가 회사의 현금 포지션을 약화할 수 있는 "심각한 재무상 약정(covenants)'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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