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레노버 신규 참여..세쿼이아, 최대 외부 투자자 유지

SCMP "시장 신뢰 확인"..회사 "코로나19 퇴치 최전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공 지능(AI) 스타트업 4패러디즘이 코로나19 와중에서 2억3천만 달러를 추가 차입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지난 2일 이같이 전하면서 미 IT 대기업 시스코시스템즈와 세계 최대 PC 메이커 레노버 등이 새로운 전략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최대 외부 투자자 위상을 유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회사는 추가 차입을 통해 가치를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4패러디즘은 2일 자 성명에서 "최신 차입을 완료했다"면서, 지난해 유럽과 서남아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4년 바이두 출신들이 베이징을 거점으로 창업한 4패러디즘은 빠르게 스케일 있는 AI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중국 5대 은행 모두를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SCMP는 추가 차입 완료가 코로나19 사태에도 투자자들이 4패러디즘을 신뢰함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안 자산시장 추이를 분석하는 프레퀸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 스타트업 차입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21일까지 기간에 전년동기 대비 약 60% 감소했다.

4패러디즘은 2018년 말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4패러디즘의 머신러닝 기술은 금융, 유통, 헬스케어 및 제조업 등에 이르는 모두 1만 건이 넘는 부문에 활용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회사는 또 코로나19 시작 때부터 "퇴치의 최전선에 나서 왔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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