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는 실질적 증거가 보인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40만명이 넘는 확진자와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가슴 아픈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코로나19 완화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실질적 증거가 보인다"라고도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은 극적으로 상황이 개선되는 등 희망의 불빛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데보라 벅스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미국의 첫 코로나19 발생지인 시애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350명 정도로 줄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중 9%만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00명인데 이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중 9%만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등을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1천명 정도로 이는 검사받는 사람 중 40%가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보스턴 등 대도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약 18~25%가 양성으로 나오는 중이다.

벅스 조정관은 "여전히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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