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두 달간의 봉쇄 조치에도 경제 회복 징조를 보인다면서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로치 교수는 "중국의 일일 여행, 교통량, 석탄 소비량 등을 보고 있는데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면서 "중국이 생산과 경제의 공급 측면에서 통제를 적절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과 교역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대 생산국"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약해졌다는 점이 중국 수출 증가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내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로치 교수뿐 아니라 다수의 전문가가 중국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잭스인베스트먼트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받은 세계 경제에 있어 중국의 회복은 바이러스가 통제됐을 때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중국 조업 재개가 잘 이뤄지고 있는 데다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정책지원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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