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41포인트(0.36%) 하락한 2,867.7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50포인트(0.14%) 내린 1,787.78에 움직였다.

4월 수출입 지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에는 차이신 서비스업 및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발표됐다.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44.4로 지난달 43.0을 소폭 웃돌았다.

합성 PMI도 476.으로 전월치 46.7을 상회했다.

하지만 차이신 PMI 하위 지표 중 신규 수출 주문량이 지난 2월보다도 더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오후에 발표되는 4월 수출입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됐다.

CEBM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차이신 합성 PMI는 지난달 대비 소폭 올랐지만, 신규 수출 주문량은 지난 2월보다 더 빠르게 하락했다"면서 "이는 춘제 연휴 이전 주문 인도가 지연됐기 때문에 3월 수출이 반등했으며 수출 반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월에는 심각한 수출 측 충격이 가계소득과 소비뿐 아니라 기업 투자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도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