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천944억 원 목표..42%는 프로잘루타미드 개발에 투자

프로잘투타미드, 中 3상-美 2상 임상 시험 중..작년에도 적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바이오 제약사 킨토 파마세티칼이 홍콩 기업 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3일 전한 바로는 장쑤성에 거점을 둔 킨토 파마세티칼은 주당 17.80~20.15 홍콩달러에 9천235만 주를 발행해, 최대 18억6천만 홍콩달러(약 2천944억 원)를 차입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5일 제시되며 오는 22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킨토 파마세티칼이 홍콩 증시에 제출한 IPO 계획서에 의하면 중국 국유 가전 메이커 그리 그룹 산하 투자회사를 비롯한 3개 기초 투자자가 발행 주식의 절반 이상을 사들일 예정이다. 그리는 9천800만 달러(약 1203억 원)를 들여 발행분의 40%가량을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킨토 파마세티칼이 전립선암을 포함한 남성 호르몬 수용체 관련 암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적 품목인 전립선암과 유방암 치료제 프로잘루타미드의 경우 중국에서 3상 임상 시험이, 미국에서는 2상 임상 시험이 각각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킨토 파마세티칼은 홍콩 차입액의 42%는 프로잘루타미드 임상 시험에, 28%는 탈모 치료제 개발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킨토 파마세티칼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2억3천300만 위안(약 402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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