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이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바 수송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금융발전국(FSDC)이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바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몇 년과 비교했을 때 몇몇 부분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교역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동남아가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 된 첫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와 중국 간의 협력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홍콩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조업 공급망은 변화나 조정 등은 금융서비스업의 수요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홍콩은 이러한 추세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위안화 자본의 유동성과 자산 거래, 또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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