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코로나 충격에도 中 스마트 스피커 판매, 올해 9.8% 증가"

中 시장 90% 차지한 알리바바-바이두-샤오미 경쟁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스마트 스피커 지능형 사물 인터넷(AIoT) 부문에 올해 100억 위안(약 1조7천3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20일 성명에서 자사 스마트 스피커 '티몰 지니' AIoT(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결합)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이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티몰 지니 AIoT 생태계를 확대해 엔터테인먼트에서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과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설명됐다.

알리바바는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1일부터 알리바바 결제 미니 앱들을 티몰 지니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고객들은 또 알리바바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 유통 플랫폼의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 채널인 타오바오 라이브를 티몰 지니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이에 더해 인 하우스 AIoT 기술 활용으로 IoT 오퍼레이팅 시스템과 에지 컴퓨팅 및 비주얼 및 음성 AI 부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IT 전문 분석기관 IDC에 의하면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하나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및 샤오미가 90%를 나눠서 점하고 있다.

SCMP는 코로나19 충격에도 중국 스마트 스피커 판매가 올해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온라인 유저 약 5억 명이 아직 스마트 스피커에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가 20일 출시한 신제품 스마트 스피커 티몰 지니 CC10은 10인치 대형 화면을 갖춘 모델로 판매가가 549위안으로 책정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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