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 자율 주행 테스트 성공 자신감 반영"

작년 샤오미 등으로부터 4억 弗 차입..논평 요청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메이커 X펑이 미국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X펑이 미국자율 주행 테스트에 이어 최근 인수한 중국의 독립적인 생산 라인을 당국으로부터 '깜짝' 승인받는 등 공격적으로 비즈니스 해왔다고 지적했다.

SCMP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에 거점을 두고 출범한 지 6년 된 X펑이 장거리용 전기차 P7 모델 자율 주행 테스트에서 자신감을 얻어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신은 미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와 법정 싸움도 벌인 X펑이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 차(NEV) 보조금 감축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차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얼마나 차입하려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X펑은 중국 남부 도시 자오칭에 100% 지분으로 인수한 독립적인 생산 라인에 대해 지난달 중국 공업신식화부로부터 가동 승인을 받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X펑은 지난해 11월 샤오미 등으로부터 4억 달러를 차입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샤오미가 자사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스마트 배터리카와 연계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지적했다.

X펑은 알리바바 지원도 받고 있다.

차이신은 X펑 측이 IPO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