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정부 당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언급한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약 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에 올해 이례적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도시 지역 실업률 6%, 900만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올해 목표로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주민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장은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국이 고용, 금융, 교역, 외국인투자, 투자 및 시장 심리를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성장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중국은행은 "사실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재정정책, 통화정책 등 여러 정책목표가 합쳐져서 정해지는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은 고용 안정성, 빈곤 완화, 재정적자 등을 바탕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올해 잠재적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3~3.5% 정도라고 주장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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